'폭군의 셰프' 믿고 샀다가 100% 손실, 개미지옥 된 스튜디오드래곤
뉴스앤포스트입력 2025-09-05 14:37
'폭군의 셰프'의 성공은 단순한 흥행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넷플릭스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독점 판권을 쥐고 순위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오리지널' 작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5일 글로벌 TV쇼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이례적인 성과로, 증권가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혹했다. 드라마의 흥행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 시점부터 주가는 오히려 내리막길을 걸었다. 8년 만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으로 5만 원대까지 반등했던 주가는 '폭군의 셰프' 방영 이후 모든 상승분을 반납하며 4만 원대로 곤두박질쳤다. 드라마의 성공을 믿고 투자에 나선 사람들은 "거의 100% 손실"이라며 울상을 짓고 있다. 한때 10만 원을 호가하며 '콘텐츠 대장주'로 불렸던 영광은 온데간데없이, 주가는 반토막 난 상태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대박 드라마가 오히려 주가 하락의 기폭제가 된 모순적인 상황의 이면에는 고질적인 '비용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배우들의 몸값이 제작사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제는 주연급 배우의 회당 출연료가 2~3억 원을 넘는 것이 당연시되면서, 제작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 시청률 대박이 나도 막대한 제작비를 상쇄하고 나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이익은 미미해지는 '속 빈 강정' 구조가 고착화된 것이다.
이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회사는 올해 2분기, 10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지난해와는 정반대로 2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계 1위 콘텐츠를 만들어내고도 정작 회사는 손해를 보고 있다는 충격적인 현실이 투자 심리를 급격히 냉각시킨 주된 원인이다.
물론 희망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증권가에서는 '폭군의 셰프'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에 이정재·임지연 주연의 '얄미운 사랑',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 '다 이루어질지니', 전도연·김고은 주연의 '자백의 대가' 등 초호화 라인업을 줄줄이 선보이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과연 스튜디오드래곤이 살인적인 제작비 구조를 극복하고 '콘텐츠 명가'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주가 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시장의 의심 어린 눈초리가 하반기 라인업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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