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지각에 속 타던 NASA, '뉴 글렌' 성공에 "이제 살았다" 대놓고 환호
뉴스앤포스트입력 2025-11-14 17:55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맞서는 유일한 대항마로 꼽혀온 블루오리진이 마침내 포효했다.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화성탐사로켓 ‘뉴 글렌’이 두 차례의 발사 연기 끝에 세 번째 시도 만에 성공적으로 하늘로 솟아오른 것이다. 뉴 글렌은 미 동부시간 13일 오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위성 '에스커페이드' 2기를 싣고 발사됐다. 발사체는 위성들을 성공적으로 지구 궤도에 올려놓았을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1단 부스터의 수직 착륙 회수까지 완벽하게 성공하며 우주 탐사 경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이번 성공이 더욱 극적인 이유는 뉴 글렌의 첫 비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핵심적인 기술적 난제들을 모두 해결했다는 점이다. 설계상으로만 가능성을 내비쳤던 부스터 재활용을 단번에 입증하면서, 스페이스X와 대등한 수준의 발사 비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성공을 넘어, 아마존, 비아샛 등 이미 뉴 글렌의 발사를 기다리던 다수의 고객사에게 강력한 신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연이은 발사 지연으로 쌓였던 시장의 우려를 단 한 번의 완벽한 비행으로 말끔히 씻어낸 셈이다.

블루오리진의 성공은 스페이스X의 독주 체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신호탄이자, 두 빅테크 거물의 자존심 대결이 본격화되었음을 알리는 사건이다. 발사 현장을 직접 지켜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만족감 속에서, 데이브 림프 블루오리진 CEO는 "역사상 이렇게 큰 부스터가 두 번째 시도 만에 착륙에 성공한 적은 없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는 초기 시험 비행에서 연달아 실패를 겪으며 개발 일정 지연에 시달리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을 정면으로 겨냥한, 사실상의 선전포고였다.
답답한 우주 경쟁 속에서 가장 크게 안도한 것은 다름 아닌 NASA다.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계획'의 핵심인 스타십 개발이 차질을 빚자 공개적으로 스페이스X를 압박하며 대안을 모색하던 상황이었다. 뉴 글렌의 성공에 NASA 임시국장은 "아르테미스 계획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며 노골적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타십 지연으로 2027년으로 계획된 유인 달 탐사선 발사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비관론이 팽배했던 만큼, 뉴 글렌은 NASA에게 가뭄의 단비이자 스페이스X를 견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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